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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카페/구리]아띠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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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호명: 아띠카페
  • 위치: 경기 구리시 안골로103번길 41 , 2층 아띠카페
  • 영업시간: 월~토 12:00~23:00(라스트오더 22:30), 일요일 12:00~22:00(라스트오더 21:30), 수요일 휴무
  • 전화번호: 0507-1307-7487

 
 새로운 카페를 발굴하고 싶은 마음에 찾던 중 아띠카페를 발견했다. 위치는 곱창골목 위쪽이고, 옛날에는 눈꽃빙수를 팔던 가게가 있던 자리인데 언제 바뀌었는지도 모르겠다(10년도 전 얘기;;). 일반적으로 음료는 대용량 저가형 카페를 이용하기에 제대로 된 카페는 디저트가 잘 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디저트 메뉴가 다양한 점 때문에 방문했다.
 
 

메뉴

 

푸냥이와 귀여워서 찍은 거북 쿠키

 
 아띠카페 리뷰를 보면 푸냥이(푸딩)가 많은 걸 보아 푸냥이가 인기 디저트인 것 같았다. 하지만 내가 푸딩, 젤리 같은 식감은 선호하지 않아서 우리는 먹지 않았다. 
 
 

아띠카페 내부

 
 아띠카페 내부는 6~7 테이블 정도로 크다고 할 순 없지만 적당했다. 처음 갔을 때는 저녁 이후였는데도 사람이 꽤 있었다.
 중요한 건 아띠카페 화장실은 내부에 있다. 카페에서도 안내문 붙여가며 매우 중요하게 광고(?)하는 부분인 게, 이 근처 건물은 전부 낡아서 화장실 문제가 있는 편이다. 신경 쓰지 않은 곳은 담배냄새+지린내 환장의 콜라보를 이루는 곳들이 있기 때문에 관리가 잘 된 화장실인 점이 매우매우 플러스 요인이었다.
 
 

 

토피넛라떼(5,000원), 아이스크림 초코라떼(6,000원), 인절미 크로플(7,000원)

 

 
 첫 방문 때 주문한 디저트는 인절미 크로플이었다. 둘 다 좋아하지 않는 디저트가 명확해서 교집합이 인절미 크로플이었다. 인절미 크로플은 엄청난 비주얼에 비해 맛은 별로였다. 계속 전자레인지를 돌리는 소리가 나더니 크로플도 떡도 전자레인지 돌린 맛이 났다. 눅눅한 크로플과 푸석한 떡... 비주얼에 비해 너무 실망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은 좋은 걸 쓰는지 상당히 맛있었다. 내가 주문한 아이스크림 초코라떼의 아이스크림도 굉장히 맛있었다.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만족스러운 부분도 분명히 있었기에 이후에도 다시 방문했다. 
 
 

복숭아 요거트스무디(6,500원), 레몬에이드(6,000원), 아이스크림 프렌치(8,000원)

 
 사실 이 사진은 세 번째 방문 사진이다. 두 번째 방문 때는 셋이서 갔고 그때 복숭아 요거트스무디와 아이스크림 프렌치가 너무 맛있어서 세 번째 방문까지 이어졌다. 원래 언니가 바나나를 싫어해서 바나나가 올라간 프렌치는 제외 대상이었는데 두 번째에 언니가 디저트를 별로 안 먹고 싶대서 남은 둘이 좋아하는 메뉴로 골랐다.

 
 그런데 이 아이스크림 프렌치가 정말 요물인 게, 이미 검증된 맛있는 아이스크림+바나나 위에 브륄레+시럽에 푹 절여진 부드럽고 달달한 프렌치토스트로 맛있는 것 위에 맛있는 것만 계속 올려 몸에 쓰고 입에 단 완벽한 디저트가 탄생했다. 근래에 먹어본 것 중 가장 충격적인 맛이었다.
 
 나는 요거트를 좋아하지 않아 요거트스무디는 먹지 않았지만 단 걸 좋아하지 않아 카페에 오면 커피만 먹는 사람들이 극찬하고 재주문으로 이루어지는 걸 봐선 요거트스무디도 상당히 맛있는 듯했다.
 
 
 아띠카페는 음료 1잔 당 1개의 스탬프를 적립해준다. 나는 거리가 있어 가끔 갔는데 부모님만도 가는 등 나 빼고 야무지게 적립을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아... 프렌치토스트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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